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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추계주니어] 여자 챔피어부 18세 최정인–이은수 결승 성사…김천 주니어대회 우승 경쟁 가속
2025 김천KMHTF 오픈 추계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결승 진출자 확정…우승 향한 마지막 승부 시작
2025 김천KMHTF 오픈 추계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가 11월 15일 김천종합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각 연령대별 결승 진출자가 확정되며 우승 경쟁이 본격적인 막바지에 들어섰다.
상위 시드의 안정감과 중위권 선수들의 돌파력이 맞물리며 대회 후반부는 한층 치열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여자 18세 챔피언부 결승은 최정인(합천SC)[1]과 이은수(양주나정웅TA)[4]의 대진으로 완성됐다.
최정인은 준결승에서 염시아(원주여중)[3]을 6-4, 6-4로 꺾고 톱 시드 다운 기량을 증명했다. 랠리에서 상대의 공격 템포를 견디며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흐름을 관리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서브와 코스 공략이 적절히 맞아떨어지며 두 세트를 모두 따냈다.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는 이은수가 이서진(통진고)을 7-5, 1-6, 6-2로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 주도권을 잡았으나 두 번째 세트에서 리듬이 흔들렸고, 상대의 강한 스트로크에 밀려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마지막 세트에서 다시 깊은 타구와 변화를 활용한 경기 운영으로 흐름을 되찾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 선수 모두 대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해온 만큼 결승전은 안정감과 집중력 싸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여자 16세부 결승은 도하현(대구일중)[2]과 박지연(ATA)의 맞대결이다. 도하현은 준결승에서 정나민(남산고)을 7-6<6>, 6-1로 제압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흔들림을 보이지 않은 점이 승부의 분수령이 되었고,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는 상대의 체력 저하를 놓치지 않고 주도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반대편 고지에서는 박지연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첫 세트를 0-6으로 내준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두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를 7-6<2>로 잡았으며, 마지막 세트 역시 7-6<5>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기복 있는 흐름 속에서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돋보였다.
여자 14세부는 이날 4강이 확정됐다. 임연경(홍연초)[1], 정태진(원주여중), 윤다경(교동초), 장지우(디그니티A)가 준결승에 진출하며 차세대 경쟁 구도가 뚜렷해졌다. 랠리 중심의 경기 특성상 포인트 흐름에 따라 주도권이 자주 바뀌는 연령대이기 때문에 준결승에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자 18세 챔피언부는 전건혁(서울고)[2], 이장준(금천고), 민승준(양주나정웅TA), 김정민(동래중)이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전건혁은 빠른 템포의 스트로크와 강한 첫 서브를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이장준은 경기 중반 이후 흐름을 끌어오는 힘이 돋보이며 상대의 공격을 탄탄한 수비로 받아내는 점이 강점이다. 민승준과 김정민 또한 높은 랠리 완성도를 바탕으로 상위 라운드를 통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네 선수 모두 장단점이 뚜렷해 결승 조합은 경기 흐름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전망이다.
남자 16세부에서는 이상현(영남중), 김강호(부평서중), 손태성(양구중), 김단군(디그니티A)이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네 선수 모두 안정된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기반으로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내는 경기 운영이 돋보였으며, 기복 없이 꾸준한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남자 14세부는 오전 16강, 오후 8강 경기를 소화하며 준결승 진출자 4명이 가려졌다. 하루 동안 두 라운드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선수들은 경기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이어갔다. 체력 부담이 큰 일정이었음에도 경기의 흐름과 기술적 완성도가 유지돼 대회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준결승에서는 체력 관리 능력과 랠리 구성의 정확성이 결승행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천에서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 유망주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기량을 검증받는 무대다. 11월 16일 열릴 결승전에서는 각 부문에서 상승세를 이어온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시즌 후반을 장식할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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